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 (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지민의 어머니를 만나러 가기 전 김지민의 막냇동생 김성래 씨를 만나는 김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준호는 김지민의 동생 앞에서 잔뜩 긴장한 분위기였다. 그는 예비 처남을 위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지만, 라테를 더 좋아한다는 말에 당황해했다. 그러자 김지민은 “그냥 나한테 물어보지”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드디어 세 사람이 대면했다. 그런데 호칭이 문제였다. “누나의 남자친구”라고 부르는 김지민의 동생에게 김준호는 “그게 뭐냐”며 호칭을 정리하자고 했다. 이에 김지민 동생은 ‘매형’을 생각했고, 김준호는 “매형이라고 하면 기분은 좋을 것 같은데 아직 결혼은 안 했으니까 예비 매형, ‘예매’는 어떠냐”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결국 형, 동생으로 호칭이 정리됐다.
솔직한 이야기도 나눴다. 김준호는 “처음에 지민이랑 사귄다고 했을 때 어땠냐”라고 궁금해했고, 김지민 동생은 “말씀드려도 되냐. 일단 한번 갔다 오셨고 누나가 뭐가 아쉬워서 굳이 갔다 온 사람이랑?”이라며 고백했다.
김준호는 “나 같아도 그렇다. 내 여동생이 만약 갔다 온 사람 데리고 오면 ‘뭐라고? 네가 뭐가 모자라서’ 그럴 거 같다. 그래서 처음엔 내가 마음에 안 들었다는 뜻이냐”라고 꼬집어 물어봤고, 김지민 동생은 “그때 잠깐 봤을 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안될 것 같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