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영화제는 7일 박정민이 ‘이준익, 영화 나이 서른’의 마지막 게스트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오는 9일 영화 ‘동주’에서 송몽규 역을 맡았던 박정민이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석한다.
같은 날 상영되는 ‘왕의 남자’ GV에는 이준기와 봉만대 감독(모더레이터)이, ‘동주’ GV엔 박정민과 최희서가, 그리고 10일 상영되는 ‘라디오 스타’ GV에는 배우 안성기, 박중훈, 안미나가 함께한다.
‘동주’는 박정민에게 일종의 분기점이 된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확고한 인상을 남겼고 춘사영화상 남우조연상,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디렉터스컷 신인남우상, 백상예술대상 신인남우상, 황금촬영상 신인남우상 등을 수상했다. 이후 이준익 감독과 ‘변산’(2018)에서 다시 만나 래퍼 심뻑 역을 맡아 부산영화평론가협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2023 춘천영화제는 이준익 상영전을 맞이해, 소책자와 굿즈를 제작했다. 이준익 감독의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소책자엔 이준익 감독이 지난 영화 인생에 대해 말하는, 솔직한 인터뷰가 담겼다. 그리고 이준익 감독의 캐리커처가 담긴 배지를 굿즈로 제작했다. 영화제 기간 굿즈샵에서 한정 판매된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춘천영화제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메가박스 남춘천과 춘천 아울러에서 개최된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