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3 K포럼'이 열렸다. K포럼은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K콘텐츠와 K브랜드의 현주소를 짚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의미 있는 토론을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K포럼의 첫 번째 세션에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참석해 K콘텐츠를 통한 대한민국 브랜드 세계화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걸그룹 '뉴진스'를 발굴하고 성공시킨 민희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뮤직비디오 등 콘텐츠를 만들 때 특정한 국가나 타깃을 정하는 경우는 실제로 그리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민희진 대표는 "유튜브가 시작되면서 모두가 이웃사촌이 됐다"며 "인류가 동시대적으로 공감이 되는 포인트를 만들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K팝이 성장을 하는 가운데 매력과 장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놨다. 민희진 대표는 "매력을 하나로 묶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면서도 "한국인은 무엇을 하든 열심히 하고, 접근하는 태도에도 진심이 묻어난다. 이런 에너지가 세계 팬의 마음을 울리지 않았을까 싶다"고 답했다.
2023 K포럼은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한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을 비롯해 윤제균 감독, '오징어 게임' 제작자 김지연 싸이런픽쳐스 대표, 민희진 어도어 대표, 배우 이서진, 방송인 허경환, 유튜버 양수빈, 청담언니 등이 참석해 K콘텐츠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열띤 토론을 이어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