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한 ‘2023 K포럼’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2023 K포럼’은 서울특별시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한다.
이날 오후부터 진행된 3세션은 ‘K뷰티, MZ세대 팬덤을 형성하라’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마케팅 활용의 전문가인 송지우 지우컴퍼니 대표가 좌장으로 세션을 이끌었다. 이성이 왈라 대표와 백아람 누리하우스 대표, 김동균 스페셜원 메이커스 대표가 패널로 참가했다.
키리마루는 한국의 화장품 등 K뷰티를 일본 내에서 잘 소개해 주는 크리에이터다. 유튜브 구독자만 92만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그 역시 K뷰티의 팬을 자처했다.
키리마루는 “일본에서는 한국 화장품이 굉장한 영향력이 있다. 일본 MZ 세대에게 인기가 있음을 전달하고 싶다”며 “일본 유튜버보다 한국 유튜버들이 미용에 대해 잘 안다. 일본보다 알기 쉽게 설명하고 나도 사고 싶다는 느낌을 주도록 방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한국 뷰티가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뷰티 크리에이터와 콘텐츠가 부쩍 늘어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다. 키리마루 역시 K뷰티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K뷰티가 일본 내에서 더 깊게 뿌리내리길 고대하는 키리마루는 “일본에서는 한국이라는 워딩만으로 붐이 있지만, 유튜버 등 솔선해서 발신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한국 화장품과 관련해서 큐텐이라는 사이트가 있는데, 지속해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큐텐 내에서 파는 한국 화장품의 순위 콘텐츠 등 영상만 올려도 유튜브 내 트렌드가 된다. 가장 중요한 건 유튜버나 인플루언서가 솔선해서 영상을 올리는 게 바람직하다”고 힘줘 말했다.
‘2023 K포럼’의 슬로건은 ‘대한민국이 브랜드다(Korea is the Brand)’이다. K팝, K드라마, K무비 등 K콘텐츠가 세계 콘텐츠 시장의 중심으로 우뚝 서면서 이제 ‘K’라는 이니셜은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식되고 있다. K포럼에서 눈부신 성과를 이룬 K콘텐츠, K브랜드의 현주소를 짚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의미 있는 토론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