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일반 모델도 프로 라인업처럼 탈모 디자인으로 놀림을 받았던 '노치'를 벗고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채택했다.
애플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업계 최초 컬러 인퓨즈 후면 유리를 장착하고 매트한 마감과 알루미늄 외장의 곡면 처리된 밴드 가장자리를 도입한 '아이폰15' 일반 모델과 플러스를 공개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각각 15.5㎝, 17.0㎝다. 화면 상단에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적용해 중요 알림 및 실시간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밝기는 1600니트까지 향상돼 HDR 사진과 동영상을 선명하게 즐길 수 있다. 맑은 날에는 실외 부분 최대 밝기가 이전 세대보다 2배 향상된 2000니트에 달한다.
두 모델 모두 새 디자인으로 출시된다.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컬러 인퓨즈 후면 유리를 장착한 5가지의 색상을 선보인다.
후면 유리는 듀얼 이온 교환 공정을 바탕으로 내구성이 강화됐으며 나노 크리스탈 입자로 폴리싱됐다. 매트한 질감이 느껴지는 고급스러운 마감으로 식각 처리됐다.
항공 우주 등급 알루미늄 외장의 곡면 처리된 새로운 밴드 가장자리는 경쾌한 촉감을 선사한다는 설명이다. 세라믹 실드 전면 커버는 내구성을 자랑한다. 생활 방수 및 방진도 뒷받침한다.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는 쿼드 픽셀 센서와 오토포커스로 디테일을 포착한다. 2400만 화소 초고해상도 사진을 자동으로 완성하며, 공유가 용이하도록 실용적인 파일 크기로 저장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추가된 2배 망원 줌 옵션은 아이폰 듀얼 카메라 시스템 최초로 0.5배·1배·2배의 광학 줌 레벨 퀄리티 줌을 제공한다.
두뇌인 'A16 바이오닉' 칩은 다이내믹 아일랜드와 컴퓨테이셔널 포토그래피 등의 기능을 구현한다.
전력 사용량이 20% 감소한 고성능 코어 2개와 고효율 코어 4개가 합쳐진 6코어 CPU는 이전 세대보다 더 빠른 연산 속도와 길어진 배터리 사용 시간을 보장한다.
5코어 GPU(그래픽처리장치)는 50% 증가한 메모리 대역폭을 바탕으로 동영상 스트리밍과 게임 플레이 중 그래픽을 부드럽게 출력한다.
신제품은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은 USB-C 커넥터를 사용한다.
아이폰15 일반 모델과 플러스는 핑크·옐로·그린·블루·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며 128GB·256GB·512G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
가격은 아이폰15 일반 모델은 125만원, 플러스는 135만원부터 시작한다.
호주·캐나다·중국·프랑스·독일·인도·일본·멕시코·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영국·미국을 포함한 4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의 고객은 9월 15일(태평양 표준시)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매장 판매는 9월 22일 부터 시작된다.
마카오·말레이시아·튀르키예·베트남 및 기타 17개 국가 및 지역의 고객들은 9월 29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