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는 15일 2023~24시즌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10월 11일 개막해 2024년 3월까지 진행되며 총 28경기가 열린다.
조별리그는 10월부터 2월까지 수요일 야간 경기로 진행되며 2024년 3월 8일부터 파이널 포를 통해 우승팀을 정한다.
올해 동아시아 슈퍼리그에는 안양 정관장과 서울 SK가 출전하며 일본, 대만, 필리핀 등에서 총 8개 팀이 출격한다.
A조에는 정관장과 지난 시즌 일본 B리그 준우승팀 지바, 필리핀 거버너스컵 우승팀 TNT 트로팡 기가, 대만 리그 우승팀 푸본이 속했다. B조는 SK와 B리그 우승팀 류큐, 대만 준우승팀 뉴타이베이, 필리핀의 메랄코가 묶였다.
개막전은 내달 11일 지바와 TNT 트로팡 기가의 맞대결이다. 한국에서 열리는 첫 경기는 10월 25일 정관장과 푸본의 안양 경기다.
B조의 뉴타이베이는 최근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했던 가드 제러미 린과 계약했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NBA에서 활약한 린은 이번 시즌 EASL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 린이 속한 뉴타이베이는 내년 1월 31일 SK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맞대결한다.
EASL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매트 베이어는 “아시아 농구 팬들에게 최고의 클럽 간 경쟁이 이렇게 풍성했던 적이 없었다. 이번 일정은 동아시아 최고의 팀을 가리기 위해 한 시즌 내내 경쟁을 펼치겠다는 EASL의 꿈이 실현되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하곱 카지리안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전무이사는 “FIBA 아시아 지역 사무소는 아시아 지역에서 범지역 클럽 대회의 성장을 향한 또 다른 발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EASL 시즌 2를 기대하고 있다. 모든 참가 팀에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희옥 한국농구연맹(KBL) 총재는 “한국 농구 팬들은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SK나이츠의 EASL 시즌2 여정에 매료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두 팀이 동아시아에서 최고 중의 최고를 가리는 경기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물론 두 팀이 EASL 시즌 1의 성공을 재현하고, 그중 한 팀이 한국에 우승 트로피를 가져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