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명예 회복을 노리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미얀마를 상대로 첫 승을 겨냥한다.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22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미얀마를 상대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
벨 감독은 김정미(GK), 추효주, 심서연, 손화연, 이민아, 지소연, 최유리, 천가람, 장슬기, 이은영, 김혜리를 선발로 내세웠다. 박은선, 배예빈 등이 벤치에서 대기한다.
지난 7월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서 1무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벨호는 아시안게임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동메달을 따낸 한국은 이번 대회 ‘금메달’을 목표로 내걸었다. 대업을 이루기 위해서는 미얀마와의 1차전 스타트를 잘 끊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벨호는 지난 5일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모여 2주간 구슬땀을 흘린 뒤 19일 중국에 입성했다. 미얀마를 상대로 아시안게임 여정을 시작하는 벨호는 25일 필리핀, 28일 홍콩과 맞붙는다.
이번 아시안게임 여자축구는 17개 팀이 5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 5개 팀과 2위 중 상위 3개 팀 등 총 8개 팀이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