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정예린은 중국 하어우 샤오샨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52kg급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후 이효리는 인스타그램에 정예린이 동메달을 목에 걸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장하다! 예린아”라고 수상을 축하했고, 윤아 역시 “축하해! 멋지다 예린아”라는 글과 함께 박수 이모티콘을 남겼다.
이효리, 윤아, 정예린은 5년 전 방영된 JTBC 예능 ‘효리네 민박2’에서 인연을 맺었다. 당시 이효리와 윤아는 용인대 유도부 선수들에게 “나중에 국가대표가 되고 그러느냐”고 질문했고, 정예린은 “네”라고 답하기도 했다. 윤아는 “나중에 내가 자랑해야지. 얘네들이랑 같이 민박했었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약속은 5년 후 실제로 이뤄졌다. 동메달을 목에 건 정예린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윤아 언니가 축하해 줬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방송 출연 이후 만나거나 연락하지 못했는데 아직도 기억하는 줄 꿈에도 몰랐다”며 “당시 효리, 윤아 언니는 우리에게 국가대표 선수가 돼 메달을 따고 다시 놀러 오라고 했고, 꼭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때는 바로 그 약속을 지킬 줄 알았는데, 5년이 넘게 걸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