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윤발이 부산에 자신의 핸드프린팅을 꾹 새겼다.
주윤발은 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한국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주윤발은 앞서 전날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올해의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했다.
이를 기념해 주윤발은 5일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소회를 밝힌 데 이어 오후엔 오픈토크와 핸드프린팅 행사로 영화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야외무대에 등장한 주윤발은 “사랑해요”라며 한국어로 크게 두 번 외쳤다. 주윤발의 한국어 인사를 들은 팬들도 큰 목소리로 환호했다.
주윤발은 이날 행사에서 ‘아리랑’을 능숙한 한국어로 부르는가 하면 관객의 돌발 사진 촬영 요청에도 “모자를 벗고 잘생겼으면 찍어주겠다”는 농담으로 응수, 즉석에서 사진을 찍어주는 등 특급 팬서비스 면모를 보였다.
주윤발은 “내가 홍콩에서도 핸드프린팅을 안 했다. 홍콩 스타의 거리에도 내 핸드프린팅이 없다”며 “홍콩에서 누군가 내 핸드프린팅을 보고자 한다면 부산까지 와야할 것”이라는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주윤발의 올해의아시아영화인상 수상을 기념해 ‘주윤발의 영웅본색’이라는 이름의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진행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