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연은 10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가끔 나도 모르게 터질 때가 있는데 나 자신은 없는 것 같다”며 “나름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했지만 자녀들은 ‘엄마 다녀왔어?’라고 한 마디를 안 한다”고 말했다. 김혜연은 슬하에 4남매가 있다.
이어 “(가족들이) 나를 ATM으로 아는 것 같다. 돈 벌어오는 기계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아이들 학비가 만만치 않다. 1년에 약 1억 원 이상”이라며 “학비가 만만치 않다 보니 무대에 설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내가 바빠서 입학식을 못 가는 것을 두고 빈자리를 느꼈다더라”라고 딜레마를 전했다.
김혜연은 남편에 대한 서운함도 전했다. “예전에 남편은 행사비에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엔 페이가 다르기 때문에 ‘행사야? 방송이야?’라고 묻더라”며 “그래서 혼자 울컥할 때가 많다”고 심경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