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석화가 뇌종양으로 투병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윤석화는 14일 오후 방송된 채널A 뉴스 프로그램 ‘뉴스A’에 출연해 뇌종양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웬만함 암을 주시지 뇌종양인가 싶었다. 기가 차서 웃음이 나왔다”고 털어놨다.
또 초반 방사선, 표적 치료가 너무 힘들었다면서 “원래 몸무게가 43kg이었는데 36kg까지 감소했다. 1,2차 수술은 간단했지만 3차는 종양 본격적 수술이라 20시간이 넘었다. 마취 호스로 인해 앞니 네 개를 잃었다”고 고백했다.
항암치료 대신 자연치료 방식을 택한 이유에 관해서는 “새벽을 괴성으로 시작했다. 새벽마다 간호사가 무자비하게 혈관 주사를 꽂았다”며 “일주일을 살아도 나답게 살고 내 사랑하는 아이들을 실컷 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이랑 싸우지 말고 친구로 지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