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 등 8명을 내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이선균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이선균은 경찰 조사는커녕 마약 검사조차 받지 않은 상태다. 소속사 역시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지도 부정하지도 않아 이선균의 마약 투약 여부는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연예계 마약 문제가 심각하게 다뤄지는 만큼 내사만으로 부정적인 여론이 생기기 충분하다.
한 영양제 브랜드는 지난 20일 이선균의 얼굴과 ‘이선균이 선택한 ㅇㅇㅇ’이라는 문구가 담긴 광고 노출을 중단했다. 이후 해당 광고에서 이선균의 얼굴은 사라졌고 문구는 ‘1:1 맞춤 영양소 ㅇㅇㅇ’으로 변경됐다.
광고 영상도 비공개로 전환됐다. 현재 유튜브에서 해당 영상을 찾아볼 수 없으며 해당 영상을 인용했던 페이지에는 ‘동영상을 재생할 수 없음’, ‘비공개 동영상입니다’라는 문구가 자리하고 있다.
광고 외에 이선균이 출연을 예정했던 작품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미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검토 중이던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행복의 나라’는 대책 회의 중이다. 또한 STUDIO X+U ‘노 웨이 아웃’은 막 촬영을 시작한 터라 배우 교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