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KBS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롤드컵’의 16강전 격인 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에서 KT 롤스터가 디플레이 기아(DK)를 2-0으로 꺾고 8강행을 확정지었다.
이번 롤드컵에 처음 도입된 스위스 스테이지는 16개 팀 중 3승을 먼저 따내는 8개 팀이 8강전에 진출한다.
KT는 2승1패로 1승만 남겨둔 상황에서 DK와 내전을 치르게 됐다. DK는 1승2패인 상황에서 27일 베트남(VCS) 팀인 GAM 이스포츠를 잡으며 2승2패를 기록, 8강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LCK 시드 3위인 KT와 4위인 DK가 8강행을 위한 1승을 챙기기 위해 3전2승제의 내전이 펼쳤다. LCK 팀간 내전이었던 만큼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고, 결과는 KT의 승리로 끝났다.
이에 한국은 젠지와 T1에 이어 KT까지 세 팀이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고, DK는 롤드컵 여정은 멈췄다.
젠지는 가장 먼저 3승을 챙기며 8강에 올랐고, T1은 2승1패 상황에서 28일 중국 LPL 2번 시드인 빌리빌리 게이밍을 2-0으로 잡고 8강행을 확정지었다. KT는 27일 LPL 2번 시드인 LNG 이스포츠에 1-2로 지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이날 DK를 잡으며 기사회생했다.
8강은 11월 2일부터 5일까지, 4강은 11월 11과 12일 부산 동래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결승전은 내달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