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성재가 지창욱, 김형서의 연기에 감탄했다.
임성재는 최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최악의 악’ 인터뷰에서 함께 출연한 지창욱, 김형서(비비)를 언급했다.
‘최악의 악’은 한 형사가 한-중-일 마약 카르텔을 무너뜨리기 위해 조직에 잠입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 임성재는 극중 강남연합의 간부 최정배 역을 맡았다.
지창욱이 연기한 박준모는 권승호라는 이름으로 마약 유통 조직 강남연합에 잠입한 형사다. 최정배는 갑자기 나타난 권승호를 끊임없이 의심한다. 임성재는 “강남연합이 평온한 갈대숲이었다면 권승호는 메테오(운석) 같은 존재”라고 표현했다.
이어 “떨어지는 걸 막을 수 없지 않나.(웃음) 권승호는 지능적으로 움직이는 인물이다. 정기철(위하준)도 유의정(임세미) 때문에 권승호를 빨리 믿게 되고, 그야말로 막을 수 없는 존재였다”고 말했다.
또 지창욱의 연기에 대해 “재발견이다. 원래 잘하는 친구인데 이번엔 합이 너무 잘 맞았다”며 “젊고 동년배 배우들이 많다 보니 서로 어색하지 않게 아이디어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김형서는 중국 마약 유통책 이해련을 연기했다. 임성재는 “형서 배우가 ‘최악의 악’에서 반의반도 안 보여준 것 같다”며 “타고난 탤런트가 뛰어난 친구”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남들은 다 아는데 자기만 모른다. 그것만 깨우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