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72)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3년 더 한국 프로야구를 이끌게 된다.
KBO 사무국은 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제5차 이사회를 열고 2024년부터 3년간 임기를 수행할 총재 후보로 현임 허구연 총재를 추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5차 이사회에서는 새 총재 후보로 허구연 총재가 단독으로 추천됐다. 이어 투표를 통해 만장일치로 총회에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KBO 총회는 향후 이사회에서 추천된 허구연 후보에 대해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KBO 정관 제 10조에 따라 총회에서 재적회원 4분의 3이상이 허구연 후보에 대해 찬성할 경우 제 25대 총재로 선출된다.
허 총재는 지난해 초 정지택 전 총재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하면서 후임으로 추대됐다. 야구인 출신으로는 최초의 총재 선임이었다. 정 전 총재의 잔여 임기에 맞게 소화했고, 이번 연임으로 향후 추진 중인 사업에도 더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