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공개된 ‘비질란테’에서 이승우는 지용(남주혁)의 절친 민선욱 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민선욱은 쾌활하고 밝은 성격의 유도선수 출신 경찰대 학생. 동급생인 지용과 공부부터 운동까지 1, 2등을 다투는 모범생으로 첫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선욱은 지용과 유도 대련 중 패배하자 샤워 중인 지용의 머리에 샴푸를 몰래 뿌리며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방송을 함께 보던 중 지용에게 “경찰만 아니면 나도 저런 새끼들 작살을 내버리지. 비질란테가 영웅이지. 안 그러냐”라고 말하는 등 절친 케미를 뽐내며 극에 활력을 더했다.
특히 자신만의 신념으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를 향해 지지를 보내는 의외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승우는 SBS ‘그 해 우리는’에서 의욕 충만 인턴 PD 임태훈으로, MBC ‘닥터로이어’에서는 흉부외과 펠로우 최요섭으로 분해 훈훈한 비주얼과 안정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비질란테’에서는 유쾌하면서도 진중한 모습을 가진 민선욱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승우는 “새로운 캐릭터로 인사드리게 돼서 너무 기쁘다. 선욱이가 유도선수 출신이다 보니 감독님과 상의해 몸의 사이즈를 키우는 운동을 중점적으로 했고, 촬영 전 유도와 농구 레슨을 받으며 선욱 캐릭터에 차츰 접근해 나갔던 것 같다. 실제 현장에서 익숙해지도록 평소 말투도 툭툭 던지는 식으로 연습을 많이 했는데, 앞으로 지용과의 관계에서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시청자분들도 애정으로 끝까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