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급사 NEW는 16일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신작 영화 ‘괴물’ 메인 포스터,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괴물’은 몰라보게 바뀐 아들의 행동에 이상함을 감지한 엄마가 학교에 찾아가면서 의문의 사건에 연루된 주변 사람들 모두가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들판을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아이들 미나토(쿠로카와 소야), 요리(히이라기 히나타)부터 이들을 둘러싼 주변인 미나토의 엄마 사오리(안도 사쿠라), 초등학교 담임교사 호리(나가야마 에이타), 교장 선생님 후시미(타나카 유코)가 아이들의 해맑은 표정과 대비되는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인간의 마음이란 게 있는가?’라는 문구가 더해져 이들의 감정을 폭발시킬 의문의 사건이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진=NEW 제공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미나토가 사오리에게 “돼지 뇌를 이식한 인간은 인간일까, 돼지일까?”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시작한다. 놀란 사오리는 질문을 한 사람이 누구냐는 추궁 끝에 담임교사 호리라는 말을 듣게 된다. 이에 학교를 찾아간 사오리가 긴장과 적막이 감도는 학교에서 감정을 분출한다.
이어 미나토와 요리의 다툼이 있고 폭풍이 덮친 마을, 그 속에서 어른들이 무언가를 찾는 모습이 차례로 보여진다. 마지막에 나타난 ‘괴물은 누구게?’라는 문구는 과연 이들을 둘러싼 의문의 사건이 무엇이고 사건의 진실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