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KBS 2 ‘옥탑방의 문제아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고혈압, 당뇨병, 치매 등 노인 복합ㆍ만성 질환을 다루는 대한민국 ‘노년내과 1인자’ 정희원 교수가 출연해 나이 든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병으로 알려졌던 치매가 갈수록 젊은 나이의 환자들에게서도 발병하고 있다고 우려하며 치매 예방법을 전수할 예정이다.
이날 정희원 교수가 치매 전조증상과 예방법과 함께 젊은 사람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는 젊은 치매와 기억력, 집중력이 저하되는 ‘브레인 포그’ 증상에 대해 설명해 모두가 관심을 가진 가운데, 송은이가 ‘치매 가족력’을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송은이는 “어머니가 70세 때 행동이 예전 같지 않은 것 같다고 느껴져서 치매 검사를 받았는데, 치매가 시작되셨다는 진단을 받으셨다. 나도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 검사를 했는데 치매 유전자가 있다는 결과를 받았다”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어머니가 치매 진단을 받으신 지 10년이 지났는데, 생활 습관을 바르게 하시고 매일 기억력 테스트로 관리하시더니 지금은 나보다 기억력이 좋으시다”라며 치매 관리에 있어서 평소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해 모두의 안도와 공감을 샀다고. 이에 정희원 교수는 “치매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꾸준히 관리하면 우리 몸과 뇌의 노화를 더디게 만들어 치매 발병을 늦출 수 있다”라며 구체적인 치매 예방 방법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막내 MC 이찬원도 건망증과 비슷한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는데, “배달비를 결제하려고 카드를 찾았는데, 지갑이 냉장고 안에 있어 깜짝 놀랐었다”라고 말해 형, 누나들의 걱정을 한 몸에 받았다. 이에 정희원 교수는 “치매는 아니지만 치매만큼 인지 기능이 떨어진 ‘브레인 포그’ 현상이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찬원은 당시 오디션 직후 바쁜 스케줄로 인해 수면이 부족했었다고 전했는데, 이에 정희원 교수는 “하루를 완전히 밤새우면 대략 소주 한 병을 원샷한 것과 같은 수준으로 인지 기능이 저하된다”라며 수면의 중요성과 위험성을 다시금 강조해 모두의 경각심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