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김은구 기자] 발매 30주년을 맞아 새롭게 리메이크된 노래 ‘하얀 겨울’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여배우의 이력이 화제다.
이 배우의 이름은 하나유리로 미얀마에서 모델로 활동했으며 2020년 한국에 들어와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하나유리는 2021년 2월 미얀마 군부 쿠테타로 인한 정치혼란 속에서 일부 가족들이 위험에 빠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본인의 정치적 소신을 밝혀 미얀마 내에서는 ‘용기있는 모델’로 많이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 생활한 지 3년인데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인스타그램 77만 명, 페이스북 165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하나유리는 주로 뷰티, 화장품 위주로 콘텐츠 촬영을 하다 이번 ‘하얀 겨울’ 30주년 프로젝트에서 원곡 가수인 미스터 투 박선우와 혼성듀엣을 이룬 가수 이화명과 친분으로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박선우와 이화명이 불러 지난 12일 발매된 ‘하얀 겨울’은 대표적인 겨울 시즌송으로 꼽힌다. 1993년 미스터 투의 1집 ‘Mr.2’에 실린 ‘하얀 겨울’은 오동석 작사, 작곡의 미디엄템포 곡이다. 원곡 가수의 가창 음원은 2005년 리메이크 앨범 이후 18년 만이다.
이화명은 개인 뮤지션 전용 플랫폼인 ‘마이뮤직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커버곡 음원 출시 경연대회에 지난 2월 참여해 당당히 우승, 이번에 원곡 가수와 함께 음원을 출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