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 설영우가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A)가 후원하는 10~12월 'EA SPORTS K리그 이달의선수상(EA SPORTS K LEAGUE Player Of The Month)'을 수상했다. 설영우의 이달의선수상 수상은 개인 통산 처음이다.
설영우는 K리그1 33라운드부터 38라운드까지 평가 대상 6경기 중 5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은 활약으로 김주찬(수원 삼성) 이영재(수원FC) 티아고(대전하나시티즌)을 제치고 10~12월 이달의선수상을 받았다.
설영우는 특히 지난 3일 전북 현대와의 시즌 최종전이자 현대가 더비에서도 골을 넣었고,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 앞에서 공을 트로피처럼 높이 들어 올리는 세리머니로 울산의 K리그1 2연패를 자축해 화제가 됐다.
이같은 활약에 설영우는 1차 프로축구연맹 TSG 기술위원회 투표에서 20%를 받았고, 2차 K리그 팬 투표에선 10.68%를 받아 각각 1위에 올랐다. EA 스포츠 FC 온라인 유저 투표에선 5.08%로 김주찬(수원 삼성·5.32%)에 밀렸지만 이달의 선수상을 품었다.
울산에서 이달의선수상 수상자가 나온 건 지난 2~3월 주민규와 6월 바코에 이어 설영우가 이번 시즌 세 번째다.
EA SPORTS K리그 이달의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들의 MOM(경기수훈선수), 베스트일레븐, MVP에 선정된 선수들 중에서 연맹 TSG 기술위원회 투표(60%)를 통해 후보군을 선정한다.
TSG 기술위원회가 선정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K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팬 투표(25%)와 EA SPORTS™ FC Online (FC온라인) 유저 투표(15%)를 추가로 진행하고, 세 항목을 더해 가장 높은 환산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이달의선수상을 수상하게 된다.
설영우에게는 EA SPORTS가 제작한 트로피와 상금이 주어진다.
▲ 10~12월 EA K리그 이달의선수상 투표 결과○ 1차 TSG 기술위원회 투표(60%)
1위 설영우(20.00%) / 2위 이영재(18.57%) / 3위 김주찬(15.71%) / 4위 티아고(5.71%)
○ 2차 K리그 팬 투표(25%)
1위 설영우(10.68%) / 2위 김주찬(8.74%) / 3위 티아고(3.59%) / 4위 이영재(1.99%)
○ 2차 EA SPORTS FC 온라인 유저 투표(15%)
1위 김주찬(5.32%) / 2위 설영우(5.08%) / 3위 티아고(4.08%) / 4위 이영재(0.52%)
김명석 기자 clea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