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is] “죄송합니다” 악뮤 이수현, 무대 중 돌연 눈물…이찬혁 대처 빛났다 (오날오밤)
권혜미 기자
등록2023.12.23 09:58
악뮤 이수현이 무대 중 눈물을 흘렸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이하 ‘오날오밤’)의 마지막 편이 방송됐다.
오프닝에서 이수현은 “지난 9월 시작했던 ‘오날오밤’이 오늘로서 마지막 녹화를 맞이하게 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악뮤는 여러 게스트와 함께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고, 이수현은 방송 말미 고(故)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을 선곡했다.
이수현은 “‘오날오밤’은 멋진 길을 걷게 해준 프로그램이다. 여러분들의 따뜻한 눈빛과 사랑을 받으면 힘을 많이 얻었다”며 “앞으로도 여러분이 제 길이 되어주셨으면 좋겠다. 어두울 때 제 빛이 되어주셨으면 좋겠다”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1절을 마친 이수현은 2절의 전주 부분부터 눈물을 글썽이기 시작했다. “이리로 가나 저리로 갈까”라는 가사를 마친 후 결국 노래를 이어가지 못한 이수현은 몇 분 정도 감정을 추슬러야 했다. 이수현은 “외로움만이 나를 감쌀 때”라는 가사에서 다시 멈칫하자 오빠인 이찬혁은 “그대여 힘이 돼주오” 가사를 함께 따라부르며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다시 진정한 이수현은 끝까지 노래를 마쳐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무대 후 이수현은 “죄송하다. 10년 만에 무대에서 울어본다”고 사과했다. 이찬혁은 휴지를 가져와 이수현의 눈물을 닦아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