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이 조사를 받기 위해 3차 출석했다.
23일 오전 10시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이선균이 인천 논현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정색 옷과 목도리, 뿔테 안경을 쓰고 온 이선균은 이날 혐의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조사에서 성실하게 답변드리겠다”는 말만 남겼다.
이어 “마약 투약 혐의는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조사에서 성실하게 답변드리겠다”고 답했고, “마약인 줄 몰랐다는 건 여전히 같은 입장인가”라는 질문에도 “그것 또한 다 사실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이후로 이선균을 또 소환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마지막 조사인 만큼 조사 시간에 10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찰은 이날 이선균 상대로 유흥업소 실장 A씨 등 2명을 공갈 혐의로 고소한 사건도 함께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인천경찰청은 마약 투약 등의 혐의로 이선균을 포함해 모두 10명을 수사하거나 내사했다. 이 중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은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