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가 갑진년 '청룡의 해'의 맞아 청룡을 주제로 한 미술 전시를 개최하고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청룡을 주제로 한 신년 기획전시를 연다고 3일 밝혔다.
롯데갤러리와 함께 오는 5일부터 3월 4일까지 본점 에비뉴엘에서 진행하는 'Like a Dragon' 전시에는 권용래, 정직성, 이종기 작가가 참여한다.
세 작가는 날씨와 기후, 물을 관장하는 상상 속의 동물 청룡을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낸 작품을 선보인다.
권용래 작가는 솟아오르는 용과 같은 형상의 작품을, 정직성 작가는 풍성한 색감과 역동적인 붓질로 삶의 경험을 추상적으로 재현한 작품을 각각 선보인다.
이종기 작가는 심슨 캐릭터가 한국 전통 청화백자 속 용을 타고 모험하는 재치 있는 작품으로 고객과 만난다.
롯데백화점은 시즌별로 다양한 전시를 선보이고 있으며 아트와 협업한 상품도 내놓고 있다.
롯데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는 21점의 작품을 통해 롯데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청룡의 밝고 활기 넘치는 기운을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도 광주 신세계와 대전 아트앤사이언스에서 미술전시를 연다.
우선 광주 신세계에서는 2월 13일까지 '신년 기획전:용이 여의주를 얻듯이'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는 황중환, 바위, 이수진 등 7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영상, 설치미술 등으로 용에 대한 작품을 선보인다.
1층 아트월에는 황중환 작가가 신세계백화점과 협업을 위해 단독 제작한 용 일러스트를 전시한다.
대전 아트앤사이언스에서는 오는 5일부터 2월 19일까지 신년 기획전 '소원을 빌어용(龍)'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새해 소원을 주제로 기획됐으며 용과 소망을 상징하는 달,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의 램프 요정인 지니 등이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
김지영 작가의 '龍氣(용기)여 솟아라!', 곽수연 작가의 '십이지신, 복을 부르는 그림', 남재현 작가의 '달로 떠나는 여행' 등이 대표작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일상에서 문화생활을 즐기고 매장에 더 오래 머물고 싶도록 다채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