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가수 규현이 “숙소생활을 거의 18년 했다”고 전했다.
규현은 4일 가수 조현아의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 올라온 영상에서 이 같이 말하며 “나오면서 좀 안타까운 게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록이 깨질까봐 그랬다. 전세계 아이돌 중에 내가 가장 오래 살았다. 기네스북에 올려야 한다”고 농을 건네듯 말했다.
이어 “처음엔 내 방이 없었다. 인원이 많아서 나중엔 캐리어를 끌고 이방 저방 다녔다. 진짜다. 나중에 내가 합류했는데 더 그랬다”며 “숙소에서 내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있었다. 그래서 내가 숙소에 더 애착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숙소에서 나와서 이제 4개월쯤 혼자 살고 있는데 왜 이제 나왔을까 싶더라. 난 제정신이 아니었다 싶었다. 숙소에서 18년 살 필요가 없었더라”며 “숙소도 자유가 있었는데 누가 들어올 때 계속 긴장했다”고 털어놨다.
규현은 지난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안테나로 이적했다. 오는 9일 EP ‘리스타트’를 발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