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그
‘러시아의 라푼젤’로 불리며 부상했던 모델 루슬라나 코르슈노바가 세상을 떠난 이유가 제프리 엡스타인 때문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현지 매체 뉴욕포스트는 5일(현지 시간) 최근 공개된 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의 비행 리스트에 고 루슬라나 코르슈노바가 포함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코르슈노바는 미성년자였던 18세 때 엡스타인의 비행기에 탑승해 그의 섬을 방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엡스타인은 생전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버진아일랜드 등에 저택을 가지고 있었다.
고인이 엡스타인의 섬에 도착한 뒤 어떤 일을 당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엡스타인은 생전 이 섬에 미성년인 여성들을 불러놓고 24시간 카메라로 감시하며 성착취를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코르슈노바는 엡스타인의 섬을 방문한 뒤 2년 후인 2008년 뉴욕 맨해튼의 아파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엡스타인은 관련 혐의로 2019년 복역하다 감옥 안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