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영이 출연하는 연극 ‘와이프’가 관리 소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가 팬들의 퇴근길 안전을 강조했다.
8일 사람엔터테인먼트는 공지문을 통해 “최수영이 출연하는 연극 ‘와이프’를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아주시는 팬분들께 공연 후 퇴근길 관련 안내드린다”고 운을 떼며 일부 회차를 제외하고 퇴근길 행사가 진행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퇴근길 진행 시 안내에 따라 질서 유지 부탁드리며 현장에서 선물, 편지 등은 담당 매니지먼트를 통해 전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공식 퇴근 일정 외에 주차장 인근 등에서 배우를 기다리거나 사인 요청, 사진 촬영, 선물 전달 등의 행위는 삼가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언제나 최수영 배우와 연극 ‘와이프’를 향한 팬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안전상의 문제로 결정된 사항이니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와이프’ 관람 중 무분별한 사진 촬영을 한 관객 때문에 피해를 봤다는 후기가 쏟아졌다. 누리꾼들에 따르면 연극이 한창 진행 중에 한 남성 팬이 대포 카메라로 연속 사진을 찍었다는 것. 누리꾼은 “특정 배우(최수영)만 노리고 찍는 거였다”면서 “어떻게 아무도 제지를 안 할 수 있냐”고 주최 측의 소홀한 대처에 분노했다.
이에 관해 ‘와이프’ 제작사 그림컴퍼니는 일간스포츠에 “어셔들이 관리를 했으나 해당 관객이 사각지대에 자리해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하우스 어셔 인력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와이프’는 1959년부터 2046년까지 4개의 시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여성과 성소수자에 대한 시선이 어떤 형식으로 변화하는지를 그린 작품으로, 최수영의 연극 데뷔작이다.
다음은 사람엔터테인먼트 소속사 공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사람엔터인먼트입니다.
배우 최수영이 출연하는 연극 '와이프'를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아주시는 팬분들께 공연 후 퇴근길 관련 안내드립니다.
1. 아래 일정 외에는 퇴근길이 진행되지 않습니다.
(퇴근길 진행 일정 : 1/12(금), 1/18(목), 1/26(금), 2/1(목), 2/7(수))
※퇴근길은 배우 컨디션 및 당일 현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2. 퇴근길 진행 시 안내에 따라 질서 유지 부탁드리며, 현장에서 선물, 편지 등은 담당 매니지먼트를 통해 전달 부탁드립니다.
3. 공식 퇴근 일정 외에 주차장 인근 등에서 배우를 기다리거나 사인 요청, 사진 촬영, 선물 전달 등의 행위는 삼가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최수영 배우와 연극 '와이프'를 향한 팬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안전상의 문제로 결정된 사항이니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