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안캐슬 제공 가수 겸 화가 솔비(권지안)가 개인전 ‘허밍 로드’(Humming Road)를 개최한다.
소속사 지안캐슬에 따르면 솔비의 개인전 ‘허밍 로드’는 다음 달 4일부터 4월 4일까지 서울 강남구 갤러리 위 청담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 1층과 2층 전관에서 진행되며 회화 작품 30여 점이 소개된다.
솔비가 국내에서 개인전을 여는 것은 지난해 3월 ‘플라워스 프롬 헤븐’(FLOWERS FROM HEAVEN) 이후 1년 만이다.
지안캐슬은 “이번 전시는 솔비가 지속해서 탐구해 온 자신만의 언어 ‘허밍’을 중심으로 구성된다”며 “작가는 지난해 프랑스 아를을 방문해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의 배경이 된 론강을 직접 마주한 경험을 작업에 반영했다. 이를 계기로 사이프러스 나무가 주요 모티브로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지안캐슬 제공
솔비는 사이프러스 나무를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상징적인 존재로 해석했다. 이번 전시에서 ‘길’은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경로’라기보다는 삶의 시간이 축적되는 ‘과정’으로 작품의 조형적 축을 이룬다.
솔비는 붓 대신 손가락을 사용하는 ‘지두화’(指頭畵) 방식으로 작업했다. 물감을 직접 얹고 밀어내는 신체적 행위로 두터운 물질성과 색채의 층을 구축하고, 화면에 감정의 밀도와 시간의 흔적을 담아냈다.
한편 솔비는 국내외에서 꾸준한 활동으로 작가로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작품을 선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2018년 프랑스 ‘라 뉘 블랑쉬 파리(La Nuit Blanche Paris)’에 초대된 바 있으며, 2021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에서 그랜드 아티스트 어워드 대상 수상했고, 같은해 이탈리아 ITS 리퀴드 그룹의 ‘4월의 작가’로 선정됐다. 2022년에는 미국 뉴욕에서도 전시를 열며 작가로서 지속석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