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코리아’ 리부트 시즌 1~4로 스타덤에 올랐던 배우 주현영이 시즌5에 출연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신동엽을 비롯한 기존 ‘SNL 코리아’ 크루들은 대부분 시즌5에 참여할 전망이다.
30일 업계 관계자는 주현영을 제외한 ‘SNL 코리아’ 크루들은 대부분 시즌5에 그대로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며 “쿠팡플레이에서 조만간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29일 주현영은 소속사 AIMC를 통해 본업인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 시즌4를 끝으로 ‘SNL 코리아’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오는 2월 중 ‘SNL 코리아’ 시즌5 론칭과 첫 호스트로 배우 임시완이 출격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상황에서 내린 결정이다. 2021년 리부트 시즌1에 합류한 주현영은 지난해 7월 막을 내린 시즌4까지 고정크루로 활약했다. 간판 코너 ‘위켄드 업데이트’에서 사회 초년생 ‘주 기자’ 캐릭터로 주목받았다.
주현영은 ‘SNL 코리아’ 제작진에게 전한 편지에서 “저는 아직 다양한 작품들 사이에서 유연하게 적응하고 바꿔나가기에는 부족한 경험과 실력을 가지고 있다보니,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는 다르게 더 많은 집중과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느껴졌다”며 하차를 결정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주현영의 하차는 최근 불거진 ‘SNL 코리아’ 리부트 전 제작사 에이스토리와 쿠팡 측의 갈등 가운데 공개된 것이라 ‘SNL 코리아’ 시즌5에 기존 크루들이 참여 하는지에 관심이 쏠렸다.
최근 에이스토리는 자사 제작2본부장이었던 안상휘(현 씨피엔터테인먼트 제작본부장) PD와 쿠팡 자회사 씨피엔터테인먼트가 손을 잡고 ‘SNL 코리아’ 제작진을 빼돌렸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쿠팡플레이 측은 “안상휘와 제작진의 이직은 계약기간 종료에 따른 정상적인 것이었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불공정행위도 없었다”고 반박하며 첨예하게 대립했다.
‘SNL 코리아’ 시즌5는 씨피엔터테이먼트가 제작하는 만큼, 쿠팡 측과 에이스토리와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주현영 소속사 AIMC는 에이스토리 자회사인 터라 그의 ‘SNL 코리아’ 시즌5 하차는 불가피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