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정은 6일 자신의 SNS에 “Inter Miami와 메시가 온다 해서 오픈 트레이닝과 경기까지 이틀 내내 갔는데 우리는 메시가 어슬렁 걸어 다니거나 벤치에 앉아서 손톱 뜯는 것을 멀리서 봤을 뿐”이라며 “하하하. 허탈하다. 한국이었으면 그의 이름으로 날강두 버금가는 재치 있는 이름 지어줬을 텐데”라고 말했다.
이어 “오픈 트레이닝 때는 가운데에서 공차기만 아주 살짝 보여주더니. 경기 때는 정말 1분도 안 뜀”이라며 “후반전 시작해서 팀들 경기 중인데 심지어 늦게 걸어 나오기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민이는 메시 나오기만을 기다렸는데 실망 그 자체. 주최 측이 경기 시작 직전에 교체선수로 메시가 나온다고 장내 발표해서 우린 정말 끝나기 오분 전까지 기대했다”라며 “팬을 호구로 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딱 한 개 아주 열심히 끝까지 최선을 다한 홍콩 축구팀이 멋졌다”고 덧붙였다.
강수정은 “제일 불쌍한 사람은 광클로 티켓 사고 유니폼 해외배송까지 받은 울 남편”이라고도 말했다.
메시는 지난 4일 홍콩 스타디움에서 홍콩 프리미어리그 올스타 팀과 미국 메이저리그 인터 마이애미 초청 친선경기가 열렸다. 메시는 이날 경기에서 출전하지 않고 벤치를 지켰는데, 햄스트링 부상으로 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 강수정 글 전문
Inter Miami와 메시가 온다 해서 오픈 트레이닝과 경기까지 이틀 내내 갔는데… 우리는 메시가 어슬렁 걸어다니거나 벤치에 앉아서 손톱 뜯는 것을 멀리서 봤을 뿐. 하하하. 허탈하다. 한국이었으면 그의 이름으로 날강두 버금가는 재치있는 이름 지어줬을 텐데. 오픈 트레이닝때는 가운데에서 공차기만 아주 살짝 보여주더니… 경기때는 정말 1분도 안뜀. 후반전 시작해서 팀들 경기 중인데 심지어 늦게 걸어 나오기도…아들은 메시 나오기만을 기다렸는데 실망 그 자체. 주최측이 경기 시작 직전에 교체선수로 메시가 나온다고 장내발표해서 우린 정말 끝나기 오분 전까지 기대했다. 흥. 팬을 호구로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