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소풍’ 김영옥 “나문희와 뽀뽀 장면? 우정 진하면 그럴 수 있지”

'소풍' 김영옥.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영옥이 나문희와 뽀뽀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김영옥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영화 속 뽀뽀 장면에 대해 “사랑을 담아 뽀뽀하는 게 한 장면 있었는데, 그건 사랑이라기보다 깊은 우정이라고 봤다. 우정이 짙으면 사랑도 느끼고 그런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김영옥은 자신에게도 유독 친한 친구가 있다면서 “은심(나문희)과 금순(김영옥)의 관계도 그런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런데 은심이와 금순이의 케미를 보면 내가 더 은심이 바라기 아니었나 싶더라. 세련되고 그런 은심이 좋아서 막 금순이가 좋아하지 않았을까 싶다. 나는 그런 마음을 표현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7일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