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정다빈이 사망 17주기를 맞았다.
고인은 지난 2007년 2월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남자 친구 집에서 생을 마감했다. 향년 27세.
당시 경찰 조사에 따르면 고인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또 약물 복용 및 타살 흔적이 없어 경찰은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고 정다빈 남자 친구는 “만취 상태의 정다빈을 집으로 데려왔는데 일어나보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후 고인은 어머니의 뜻에 따라 1975년생의 남성과 2011년 영혼결혼식(결혼을 못 하고 죽은 이를 위해 사후에 올려주는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2000년 영화 ‘단적비연수’에서 최진실 아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시트콤 ‘뉴 논스톱’, ‘논습톱3’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MBC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를 통해서는 ‘MBC연기대상’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