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주인공인 양자경(오른쪽)이 올해의 주인공인 엠마 스톤을 안아주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이 명품으로 수놓아졌다.
11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는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됐다. 세계에서 제일가는 영화인들의 축제인 만큼 스타들의 레드카펫룩도 그 어느 때보다 화려했다.
엠마 스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먼저 영화 ‘가여운 것들’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엠마 스톤은 루이비통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루이비통 뮤즈이기도 한 그는 아름다운 자태로 시선을 싹쓸이했다.
양자경.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양자경은 시상자 자격으로 96회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을 밟았다. 그는 반짝이는 발렌시아가의 드레스로 레드카펫에 품격을 더했다.
빌리 아일리시. (사진=AFP 연합뉴스 제공)
‘바비’의 OST ‘왓 워즈 아이 메이드 포?’로 두 번째 오스카 트로피를 들어올린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는 여전한 샤넬 사랑을 보여줬다. 트위드 패턴의 가방까지 눈길을 끌었다.
샤를리즈 테론.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제니퍼 로렌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안야 테일러 조이.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샤를리즈 테론, 제니퍼 로렌스, 안야 테일러 조이는 디올 드레스로 멋을 냈다. 은은한 우아함이 돋보이는 드레스 디자인이었다.
마고 로비.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킬리언 머피. (사진=AFP 연합뉴스 제공)
마고 로비와 킬리언 머피의 선택은 베르사체였다. 두 사람 모두 블랙 계열의 의상으로 클래식한 매력을 뽐냈다. 지난해 영화계를 ‘바비’로 달군 마고 로비는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오르지 못 했지만 시상식에 참석해 동료들을 응원했다. 킬리언 머피는 ‘오펜하이머’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커스틴 던스트.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커스틴 던스트는 화이트 계열의 단아한 구찌 드레스로 원조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발산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