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대생들이 집단 휴학을 불사하고 나섰다.
15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하루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효 휴학 신청 건수가 8개교, 771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누적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6822건으로 7000건에 육박했다.
유효 휴학 신청은 학부모 동의, 학과장 서명 등 학칙에 따른 절차를 지켜 제출된 휴학계다.
대한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는 지난 9일 임시총회에서 '가장 먼저 휴학계가 수리되는 학교의 날짜에 맞춰 40개 모든 단위가 학교 측에 휴학계 수리를 요청한다'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전날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6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형식 요건을 갖췄어도 동맹 휴학은 휴학 사유가 아니기 때문에 허가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