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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소다의 성추행 피해를 패러디한 성인 영화가 나와 일본 현지에서도 비판을 받고 있다.
일본의 성인영화 업체인 SOD는 지난 5일 DJ 소다가 일본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남성들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내용의 성인영화 출시를 예고, 대중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 영화에는 금발 단발인 여성이 등장하는데 이 등장인물의 외양이 DJ 소다와 닮았다. 여기에 작중 직업도 DJ이며 ‘2023년 여름에 화제가 된 금발 DJ’라는 소개도 등장해 완전히 부적절하다는 비판이다. 성추행 당시의 상황을 떠올리게 하는, 무대에 있는 여성 DJ의 가슴을 만지는 장면도 삽입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SOD 측은 X(구 트위터)를 통해 “본 작품에 대해서 제반의 사정으로 발매를 중지하게 됐다. 작품을 기대해 주셨던 여러분, 폐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다만 이미 디지털 판매가 며칠간 진행돼 퍼진 영상을 다 회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DJ 소다는 성추행 가해자를 용서하고 일본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100만 엔을 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