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박효준이 이번에도 멀티 히트(1경기 안타 2개 이상)에 성공했다. 어느덧 3경기 연속 멀티 히트에 성공한 그의 시범경기 타율은 0.471에 이른다.
박효준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의 솔트 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9번 타자·2루수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회·6회에선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4회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8회에도 좌전 안타를 추가했다.
박효준은 최근 3경기에서만 10타수 7안타를 몰아쳤다. 그의 시범경기 타율은 어느덧 0.471에 이른다.
박효준은 지난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이듬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23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해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하지만 시즌 내내 마이너리그에 머물다 시즌을 앞두고 오클랜드와 손을 잡았다.
오클랜드는 지난 시즌 50승 112패의 전체 꼴찌팀. 외야수로 분류됐던 그는 연이은 경쟁에서 살아남으며 무력시위를 펼치고 있다. 시범경기는 오는 27일까지 예정돼 있으며, 개막전은 29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