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은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한화의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경기에 앞서 경기장을 방문,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봤다.
김승연 회장이 야구 현장을 찾은 건 한화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2018년 10월 19일 이후 약 5년 5개월만이다. 당시 김 회장은 한화와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직관한 바 있다.
이날은 한화의 2024시즌 홈 개막전이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대전 복귀전이기도 하다. 류현진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한화에서 활약한 뒤,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해 지난해까지 미국 무대를 누비고 올 시즌 친정팀에 돌아왔다.
류현진의 마지막 대전 등판은 2012년 10월 4일 넥센 히어로즈전이었다. 12년 만에 대전 마운드에 오르는 역사적인 날, 김승연 회장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이날 경기 입장권은 오후 4시 36분 모두 매진될 정도로 팬들의 뜨거운 열정도 함께 할 예정이다.
한편, 한화는 현재 4연승 중이다. 23일 잠실 LG 트윈스와 개막전에서 류현진이 출전했지만 2-8로 패했다. 이후 4경기에선 달라진 모습으로 4연승했다. 홈 개막전에서 류현진과 김승연 회장, 만원 관중을 앞세워 5연승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