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DKZ(디케이지) 미니 2집 ‘리부트(REBOOT)’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DKZ의 컴백은 ‘체이스 에피소드 3. 비움’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리더 종형은 오랜만의 컴백에 대해 “1년 6개월 만에 인사드릴 수 있어 설레고 떨린다.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리부트’ 앨범은 DKZ가 5인 체제로 개편된 후 나온 첫 앨범이다. 종형은 “DKZ라는 그룹이 대중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이미지에 대해 고민해 봤다. 멤버들과 대화를 하며 각자의 걱정, 고민, 목표에 대해 이야기했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앨범 준비 소감을 밝혔다.
기석은 “새로운 시작을 한다는 의미를 가진 앨범이다. 아직 보여줄 것이 많다”며 “미래가 기대되는 그룹이 되기 위해서 이번 앨범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라이크 어 무비' (Like a Movie) 외에 ‘위 아 투게더(We’re together)’, ‘스페셜 데이(Special Day)’, ‘세상 가장 아름다웠던 (Recollection)’, ‘아워 투모로우(Our tomorrow)’ 등 다섯 곡이 수록된다.
민규는 “이번 앨범에 다양한 장르의 곡을 수록했다.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집중했다. 어떻게 여러 장르의 곡의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음원 차트에 진입하는 것이 이번 앨범의 목표다. 가수가 되면서 그 순간을 꿈꿔왔다”고 전했다.
4월 컴백하는 많은 그룹 사이 DKZ만의 차별점과 경쟁력은 무엇일까. 종형은 “최근 이지리스닝 음악이 유행하고 있다. 이번 우리 노래는 파워풀한 밴드 스타일 고음, 세션과 함께 신나지만 단순한 안무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민규는 “우리는 멤버별 포지션이 없다. 이번 활동을 위해 개인의 모든 능력치를 최대로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데뷔 5주년 소감도 밝혔다. 종형은 “데뷔 후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신인 시절 선배들의 모습을 보면서 배운 것을 새로 합류한 멤버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재찬 또한 “5년 동안 활동할 수 있던 것은 팬들의 사랑 덕분이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고 성장하는 재찬과 DKZ가 되겠다”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이어 “개인적으로 성장한 부분이 있다면 이런 자리에서 인터뷰를 할 때 당황하지 않으면 성장했다고 느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타이틀곡 ‘라이크 어 무비’는 몽환적인 일렉 기타와 드럼의 리드로 신나는 밴드 스타일의 리듬감을 느낄 수 있는 곡으로, 마치 영화처럼 자유롭게 살고 싶은 DKZ의 청량한 모습을 보여준다.
DKZ는 이날 처음으로 타이틀곡 무대를 공개하며 슬레이트와 카메라 화면을 형상화하는 포인트 안무 ‘슬레이트 춤’을 보여주는 등 재기발랄함을 보였다. ‘Like a Movie’라고 반복되는 중독성 있는 훅과 따라 하기 쉬운 ‘슬레이트 춤’이 K팝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들은 쇼케이스의 막을 내리며 수록곡 ‘위 아 투게더’를 선보였다. ‘위 아 투게더’는 지금 우리가 함께하는 이 시간이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DKZ 멤버들은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노래를 통해 감성적으로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