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다이어(바이에른 뮌헨)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뽑히지 않을 운명이었다. 본인은 이번 대표팀 낙마가 속 쓰릴 만하지만, 현지에서는 다이어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분위기는 아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지난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로 2024 예비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오는 6월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를 앞두고 예비 소집 명단 33인을 꾸렸다. 실제 유로 2024에 나서는 최종 명단은 이 명단 내에서 추려질 예정이다.
다이어의 이름은 없었다. 결국 선수라면 꿈꿀 유로 2024 출전이 좌절됐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다이어는 뮌헨에서 매우 잘했다. 뮌헨도 만족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다이어가 다른 선수들보다 뒤처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제외 배경을 전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직접 언급했지만, 현지에서는 오히려 이번 명단에서 탈락한 다른 선수들을 조명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유로 2024에 나서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아쉽게 탈락한 5명의 선수들”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는데, 여기에도 다이어의 이름은 빠졌다. 다이어의 탈락이 크게 아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