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25일 양키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이 0.209까지 내려갔다. 소속팀 샌디에이고도 1-4로 패했다.
김하성은 2회 말 첫 타석에서 타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사 2사 1·2루에서 타석에 나섰지만, 양키스 선발 투수 마커스 스트로맨을 상대로 내야 땅볼을 쳤다. 양키스 3루수 오스왈도 카브레라가 2루 송구를 해 선행 주자를 잡았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0-4로 지고 있던 5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스트로맨 공략에 실패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우타자 기준) 싱커에 배트를 헛돌렸다. 초구 가운데 높은 코스 공 이후 꾸준히 바깥쪽 승부를 한 스트로맨의 노림수에 당했다.
김하성은 0-4 스코어가 이어진 7회 말 2사 1루에서도 바뀐 투수 루크 위버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쳤다. 다시 선행 주자가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8회 공격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솔로홈런을 치며 4-1, 3점 차로 추격했지만,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김하성은 2경기 연속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