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성남시장기 특공무술대회가 6월 1일 경기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성남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성남시특공무술중앙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약 300명의 유치부부터 초·중·고 및 일반부 수련생들이 서로의 실력을 겨루며 열띤 경기를 펼쳤다.
이날 대회장을 찾은 학부모들과 체육관 관계자들은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는 장면 하나하나에 열띤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대회 중간에는 초·중·고생으로 구성된 무예원특공무술 시범단이 공중 도약과 격파 시범을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
대회는 나이와 급수에 따라 개인형, 멀리뛰기(낙법), 스피드 발차기, 격파, 높이차기(이단 앞차기) 등에서 진행됐다.
종합우승(1위)은 청룡특공무술(하대원)이 2위는무예원특공무술(상대원)이, 3위는 청룡특공무술(중앙동)이 각각 차지했다. 특히 하대원 청룡특공무술은 이날 최우수선수상(김지민·15)과 최우수지도자상(김우곤 관장)을 모두 차지, 전 종목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개인형과 멀리뛰기 종목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은 수상한 안수빈(대하초·9) 군은 "올해 특공무술 대회에 처음 참가했는데, 좋은 성적을 거둬 신기하기도 하고 기분이 매우 좋다"며 "내년 대회에도 참가해 전 종목 금메달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서는 이용기 성남시체육회 회장, 오성영 성남특공무술중앙회장, 손용식 성남시교육문화체육국장, 전석훈 경기도의원, 윤혜선 성남시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성영 성남특공무술중앙회장은 "그간 수련을 게을리하지 않고, 오늘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 그리고 성남시특공무술중앙회 산하 체육관을 끝까지 믿고 맡겨주신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수련생들이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서 한층 더 성장하고 도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