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감독은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손동현의 소식을 전하며 "허리 디스크가 생겼다"라고 전했다. 디스크는 허리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들이 외부 충격을 받거나 퇴행적인 변화로 압박을 받아 밀려나오는 걸 말한다.
구단 관계자는 "현재 시점에서는 수술 여부나 복귀 시점을 얘기하긴 어렵다. 주사 치료를 병행하며 회복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손동현은 27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 전날(26일) 8회 마운드에 올랐지만, 최지훈와 추신수에게 각각 볼넷과 안타를 허용한 뒤 최정을 고의4구로 내보내고,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상대하다가 교체됐다. 이미 허리 통증이 생겼고, 이튿날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다.
KT는 선발진 공백이 있는 상황에서 손동현을 오프너로 쓸 계획이었지만, 선수가 부상을 당해 무산됐다. 28일 삼성전은 조이현이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