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과 울버린’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 프로야구 직관 소감을 밝혔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4일 오전 진행된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고척돔을 첫 한국일정으로 간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저와 휴 잭맨의 의사는 아니었다. 숀 레비 감독의 뜻”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희가 프로모션 투어를 하면서 한 약속이 어느 나라의 도시에 방문할 때마다 셋 중 한명이 가고 싶은 곳을 함께 가기로 했다”며 “그 나라에서 문화적으로 중요하거나, 자신에게 의미 있는 곳을 가는 것인데 숀 감독이 골랐다. 저와 휴 잭맨은 사실 야구 룰도 모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라이언 레이놀즈는 “살면서 야구 두 번 봤는데 뉴욕 양키즈와 이번 한국 경기이다. 한국 경기가 훨씬 재밌었다. 관중분들이 미국과 차원이 다르다”고 극찬했다.
휴 잭맨은 “5천 여명이 응원가를 합창하는데 제 애플워치가 소음레벨이 너무 높다고 경고가 왔다.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 이후 처음”이라면서 “그 알림을 무시하고 즐겼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 오후 6시 30분께 전세기를 타고 입국한 휴 잭맨과 라이언 레이놀즈, 숀 레비 감독은 곧장 서울 고척돔으로 향해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를 관람했다.
한편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휴 잭맨)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액션 블록버스터. 오는 24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