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협업해 경기도 부천 솔안아트홀에서 개최한 영화 축제 'KT와 함께 즐기는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가 성료했다고 9일 밝혔다. 청각장애인 및 가족, 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 행사는 등장인물의 이름, 상황 해설, 소리 정보 등 특수 자막을 추가한 영화를 상영해 청각장애인의 문화 생활을 지원하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청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기 위해 기획됐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이번 상영회를 위해 KT는 강북·강원광역본부, 강남광역본부, 서부광역본부 및 그룹사 KT알파 소속 50명의 임직원 봉사단을 구성했다.
작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작인 '독친'과 2023년 백상예술대상 수상작 '어른 김장하'의 특수 자막을 제작했다.
행사에 초청된 청각장애인 및 가족은 KT그룹 임직원들이 만든 특수 자막으로 독친을 즐겼다. 이후 진행된 감독과 출연 배우들의 무대 인사에서는 한국농아인협회의 수어·문자 통역을 지원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는 설명이다.
김영인 KT 서부광역본부장은 "앞으로도 KT의 앞선 AX(AI 전환)기술 역량으로 지역사회 전반의 디지털 정보·문화 격차를 줄여 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