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캡틴 손흥민(32)이 2024~25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토트넘의 프리시즌 첫 친선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 스퍼스웹 등에 따르면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홋스퍼 웨이 훈련장에서 진행된 잉글랜드 리그원(3부) 캠브리지 유나이티드와의 비공개 친선경기에서 7-2 대승을 거뒀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에만 5-0 리드를 잡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는데, 선발로 나선 캡틴 손흥민이 멀티골을 터뜨렸고 브레넌 존슨도 해트트릭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어 후반에 신예 마이키 무어, 티모 베르너도 각각 골맛을 봤다.
이적생 아치 그레이와 루카스 베리발도 이날 나란히 출전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렀다. 그레이는 오른쪽 측면 수비 역할을 맡았고, 베리발은 중원에서 창의적인 역할을 맡았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오늘은 대부분의 선수들에게 출전 시간을 부여했다”며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비공개 친선경기를 통해 프리시즌의 시작을 알린 토트넘은 오는 18일 오전 3시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스코틀랜드 하츠의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한다. 오는 20일에는 퀸즈파크 레인저스(잉글랜드)와 격돌한다.
이후 아시아로 이동해 27일 일본 비셀 고베, 31일 팀 K리그와 각각 격돌한다. 다음 달 3일엔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과 프리시즌 맞대결 경기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돼 있다.
김명석 기자 clea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