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joy 캡처
‘물어보살’에서 30대 한국인 남성이 일본인으로 오해 받는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 30대 남성이 출연했다.
이 남성은 서장훈이 “재일교포이느냐”라고 묻자 “초중고를 한국에서 다녔다. 10년간 일본에서 살고 있다.현재는 일본 오사카에서 살고 있다”며 토종 한국인이라고 답했다.
이어 “제가 한국에 올 때마다 주눅이 든다. 저를 한국인으로 생각을 안 한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에 이수근은 “나도 일본 사람인 줄 알았다. 헤어스타일과 말투가 일본인 같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한국으로 입국할 때 공항에서 무조건 외국인이 있는 곳에 가라고 하더라”며 “휴대폰 개통을할 때 주민등록번호까지 얘기해도 안 믿고 경찰까지 부르더라. 신원조사가 끝나면 제게 사과를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병원에 가도 안 믿는다”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흔치 않는 경우다. 다른 나라에 적응하기 위해, 그 나라 말을 원활하기 위해 노력을 엄청한 건 알겠다. 영원히 그곳에서 산다면 문제가 없지만 한국에 온다면 문제가 있다”며 “한국인을 많이 만나는 등 원래 너의 모습을 찾으려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