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첫 방송된 ‘언니네 산지직송’ 1회에서는 남해로 향해 싱싱한 여름나기를 시작한 사남매 염정아, 박준면, 염정아, 덱스의 여정이 그려졌다.
방송은 사남매의 사전 모임으로 출발했다. 염정아를 중심으로 모인 멤버들은 어색함도 잠시, 앞으로 펼쳐질 어촌 생활을 이야기하며 금세 가까워졌다.
한 달 뒤 남해의 한 항구 식당에서 다시 만난 멤버들은 사전 모임 때보다 더 가까워진 모습이었다. 특히 덱스가 책을 든 채 설정에 몰입하자 안은진은 “역시 유튜브가 낳은 괴물은 이렇게 해야 하는 거”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이후 남해의 명물 멸치로 만든 멸치회무침, 멸치 쌈밥이 아침 식사로 나왔고, 멤버들은 씨알이 남다른 남해 멸치 맛에 감탄했다. 하지만 남해 제철 식재료로 차려진 아침상은 사실 멤버들이 해야 할 일과 무관하지 않았고, 실제 사남매는 식사 후 곧바로 멸치털이 작업에 투입됐다.
생멸치와의 첫 만남을 낯설어하던 안은진은 언니들의 숙련된 줍기 실력을 신기해하면서도 금세 일에 적응했다. 노동요를 따라 부르며 현장에 몰두한 덱스는 기세를 몰아 멸치털이까지 도전하며 선원들과 호흡을 맞췄다. 염정아는 “우리가 언제 이런 걸 해보겠느냐”며 감사함을 깨달았다.
이후 사남매는 위판장으로 이동해 깨끗한 웃장 멸치를 골라내는 멸치 선별 작업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안은진은 함께 작업하는 어르신에게 살갑게 이야기를 건네며 남다른 친화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고된 노동을 마친 사남매에게 주어진 건 멸치 직송비 15만 원과 웃장 멸치 한 박스. 사남매는 넉넉해진 주머니에 행복해했다.
우여곡절 끝에 ‘언니네 하우스’에 도착한 사남매는 자전거를 타고 동네 한 바퀴를 둘러봤다. 푸른 남해 풍경을 즐기는 방식부터 사소한 성향까지 T남매 염정아, 덱스와 F자매 박준면, 안은진이 확연하게 갈렸지만, 사남매는 음악 앞에서 광란의 댄스를 추며 대통합 된 모습을 보여줬다.
‘염반장’ 염정아는 멸치튀김과 멸치구이, 삼겹살과 미역냉국 그리고 텃밭 채소들로 바로 무쳐낸 겉절이를 저녁 메뉴로 정하며 푸짐한 저녁 한 상을 예고했다. 염정아가 직접 멸치요리 총괄로 나섰고, 덱스는 불 담당으로 투입됐다. 박준면은 상추겉절이와 미역냉국을, 안은진은 감자 손질과 보조 업무를 담당했다.
제철 요리사 염정아의 멸치튀김 요리가 시작된 가운데 다음 주 본격 저녁 식사가 예고되며 기대감을 키웠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의 저녁 식사 준비와 함께 현지 마을 주민들이 어떤 음식을 준비하는지 함께 보여주며 제철 밥상 변신의 보는 재미를 더했다.
한편 ‘언니네 산지직송’ 첫 방송은 평균 3.4%(이하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최고 5.7%의 시청률을 기록,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