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는 지난달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를 통해 해병대 입대를 깜짝 발표하며 “자립심을 키우고 혼자 살아남는 법을 배우고자 싶었다”며 “터닝 포인트가 필요했는데 해병대에 들어가면 훨씬 더 마인드 셋이 되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전날인 28일 게시된 ‘아빠 울지마!’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는 그리가 삭발하고 김구라와 포옹하는 모습이 담겼다. 결연한 표정으로 머리를 민 그리는 김구라 품에서 눈물을 보였다. 그리를 배웅한 김구라는 “눈물이 너무 안 난다. 진짜 아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1998년 생인 그리는 어린 시절부터 김구라와 함께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지난 2015년 브랜뉴뮤직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래퍼로서의 활동을 이어왔다. 그리는 지난 18일 마지막 싱글 ‘굿바이’를 발표했으며, 오는 2026년 1월 28일 전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