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2루수 권동진-유격수 김상수 키스톤 콤비를 출격시킨다.
전역 후 1군에 등록된 16일(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제외하고 9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했던 심우준은 이날 더그아웃에서 시작한다.
근육 뭉침 증세 때문이다. KT 관계자는 심우준이 지난 2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꼈다고 전했다. 1군에서 말소될 정도의 부상은 아니고 뭉친 정도라고 전했다. 다만 이날 경기를 앞두고도 상태가 크게 호전되지 않아 선발에서 제외됐다.
심우준은 전역 후 10경기에서 타율 0.355(31타수 11안타) 1홈런 3타점 2도루, 출루율(0.375)과 장타율(0.484)을 합친 OPS 0.859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빠른 발을 앞세운 주루 플레이와 정확한 타격 능력, 기습 번트로 상대를 흔드는 플레이에 탄탄한 수비까지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25일 수원 SSG 랜더스전에선 전역 후 첫 홈런을 쏘아 올리며 손맛도 봤다. 상승세에 있던 터라 부상이 아쉬울 따름.
심우준이 빠진 유격수는 원래 주인이었던 김상수에게 다시 돌아갔다. 2루수는 권동진이 맡는다. 권동진도 심우준과 함께 전역해 6경기 타율 0.286(7타수 2안타)를 기록 중이다.
이날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김상수(유격수)-오재일(1루수)-김민혁(좌익수)-배정대(중견수)-황재균(3루수)-강현우(포수)-권동진(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윌리엄 쿠에바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