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올스타인 팀K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2024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전반 손흥민이 팀의 세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상암=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7.31/ 손흥민(토트넘)이 개인 기량으로 팀 K리그 골망을 갈랐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던 터라 토트넘에는 단비 같은 골이었다.
토트넘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3-2로 앞선 채 후반을 진행 중이다. 데얀 쿨루셉스키 선제골을 넣었고, 이후 손흥민이 두 골을 기록했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브레넌 존슨, 쿨루셉스키와 전방에서 손발을 맞췄다. 경기 초반부터 토트넘의 볼 점유 시간이 길었지만, 좀체 날카로운 공격은 나오지 않았다. 슈팅이 골문으로 향할 때면 팀 K리그 수문장 조현우의 선방이 나왔다.
손흥민은 답답한 기색을 내비쳤다. 쿨링 브레이크가 진행된 전반 중반, 손흥민은 모인 선수들에게 표정을 찡그린 채 메시지를 건넸다. 무언가 계획대로 풀리지 않는 표정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27분 윤도영과 경합 후 넘어진 뒤 땅을 쳤다. 답답함의 표시였다.
K리그 올스타인 팀K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2024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전반 손흥민이 팀의 세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상암=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7.31/ 직접 해결사로 나서니 모든 게 술술 풀렸다. 손흥민은 전반 29분 팀 K리그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조현우에게 막혔지만, 직후 쿨루셉스키가 볼을 빼앗아 골을 만들었다.
이후에는 클래스를 가감 없이 선보였다. 전반 38분 왼쪽 측면에서 안으로 들어오면서 최준을 완벽히 따돌리고 오른발로 볼을 감아 차 넣었다. 드디어 환하게 웃은 손흥민은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쿨루셉스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1대1 찬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