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은 2024 파리 올림픽에 입이 떡 벌어지는 포상을 걸었다. 다만 현재 이 포상을 받을 수 있는 선수는 체조 카를로스 율로(24)뿐이다.
필리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금메달리스트에게 보너스를 두둑하게 지급한다.
필리핀스포츠위원회와 필리핀 의회가 각각 1000만 페소(2억 3500만원) 300만 페소(7050만원)을 율로에게 건넨다.
율로는 침실 2개와 살림이 갖춰진 2400만 페소(5억 6400만원) 상당의 콘도를 무상으로 받는다.
만 45세까지 대장 내시경, 위장병 검사를 무료로 받는 건 덤이다. 10만 페소(235만원) 상당의 가구도 공짜로 준다고 한다.
다만 현재까지 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선수는 율로뿐이다. 필리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2개 수확했는데, 모두 율로의 것이다.
율로는 지난 3일(현지시간) 마루운동 결선에서 역대 두 번째이자 남자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고, 다음 날인 4일 열린 도마 결선에서도 우승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